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가 출범 기자회견

25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가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을 제안한 국제전략센터의 황정은 사무처장은 국제민중행동의 의미에 대해서 "현재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투자 압박, 한국 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까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물론 사전에 열렸던 고위관리회의나 장관회의까지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시민과 시민사회단체의 감시나 개입이 어렵다. 하지만 정상회의에서 논의되는 많은 내용들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하여 APEC이 대변하는 기업만의 이익과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위협과 약탈적 투자 요구에 맞선 전세계 민중의 목소리를 모아 투쟁에 나서고자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를 출범한다"고 설명했다.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문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양일간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최근 트럼프 미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참가가 확정되면서 APEC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행사가 되었다. 우리는 오늘 트럼프와 세계 유수의 자본의 잔치로 끝날 APEC에 반대하며 국제연대민중행동을 선포한다. 우리는 2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를 출범하며 전세계 민중들과 한국의 민중들이 연대하여 APEC 정상회의의 반민중성을 폭로하고 반트럼프! 인류모두를위한경제!를 위한 국제연대를 만들어 갈 것이다.

APEC 정상회의는 누구를 위한 회의인가. APEC을 준비하는 최고위회의, 장관급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APEC 기업인자문회의와 APEC CEO 써밋은 열리지만 시민이나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하고 개입할 수 있는 공간은 없다. 다시 말해 APEC은 강대국 정상과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업인 간의 회의이다. 하지만 여기서 논의되는 내용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좋은 말의 향연인 APEC 정상회의의 슬로건의 “우리”는 자본과 강대국만을 포함한다. 실제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삶터와 일터에서 노동자 농민의 문제, 성차별, 소수자 인권, 이주민 권리, 기후위기, 전쟁반대 평화를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는 우리는 아예 없다.

우리는 세계 노동자 민중의 참여를 배제하고 강대국과 대기업자본의 이익만을 위한 APEC을 반대한다. 비공개 밀실에서 이뤄지는 APEC 정상회의는 중단되어야 한다. 즉각 모든 논의 내용을 세계 민중들에게 공개하고 민중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정상회의에 맞서 국제민중회의를 개최하고 APEC CEO 서밋에 맞서 국제연대민중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이다.

트럼프의 관세전쟁은 자본의 이윤율 하락과 생산성 하락이라는 쌍둥이 하락 위기에 직면한 신자유주의의 비상구가 될 수 없다. 트럼프의 경제전략은 ‘수탈의 신자유주의’를 ‘약탈적 신자유주의’로 바꾼 것에 불과하며, 그 본질은 변하지 않고 폭력과 야만성만 강화된 경제 전쟁일 뿐이다. 위기에 빠진 자본의 이윤을 위해 노동자와 농민, 이주민, 사회적 약자를 착취하는 것을 넘어 이제 아예 대놓고 빼앗는 약탈을 감행하지 않고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트럼프의 침략 경제는 미국을 위시한 강대국들의 이익과 화석연료 에너지기업과 군산복합 기업의 이익, 특정 독점 산업의 발전만을 우선시하여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 불평등 위기, 전쟁, 이주민 차별과 같은 인류의 딜레마를 해결할 수 없다. 여기에 착취당했던 세계 민중은 그나마 지켜왔던 생존권마저 약탈당할 처지에 놓일 것이 뻔하다.

트럼프의 무자비한 관세 전쟁에 전세계는 어떤 대응도 못하고 있으며 각개격파 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세계 각국 정상과 정부는 관세 몇프로를 내리기 위해 트럼프에 온갖 아부의 기술을 부리며 자신의 외교를 자화자찬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러는 사이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부터 경제가 붕괴하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경제위기는 민중생존의 위기로 직결된다. 아프리카 소국에서 시작한 경제위기는 이제 아시아 남미로 이어지고 유럽을 거쳐 미국을 향할 것이 자명하다. 트럼프의 신자유주의 위기 구출 작전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지만, 우리는 세계 민중에게 재앙으로 휘몰아칠 트럼프의 경제전쟁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팔레스타인 학살 전쟁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고조되는 전쟁분위기에 반대하며 평화의 세계를 향한 우리의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APEC 정상들의 친 트럼프, 강대국과 대기업의 이익을 위한 무의미한 퍼포먼스에 맞서 반트럼프! 인류모두를위한경제!를 외치며 국제연대민중행진으로 달려나갈 것이다.

오늘 여기 모인 우리는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를 출범하여 소수가 비공개로 결정한 결과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도록 하지 않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다. APEC에서 논의되는 의제만이 아니라 권력과 자본을 가지고도 여전히 해결못하고 있는 전세계 인류의 문제를 폭로하고 국제연대의 힘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을 열 것이다.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는 약탈적 신자유주의로 전환하고자 하는 트럼프 미대통령의 관세전쟁에 반대하는 국내외 진보좌파세력의 목소리를 모아 낼것이며, 자본과 강대국의 이익만이 아닌 인류 모두를 위한 경제의 대안을 찾기 위한 국제연대행동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한국의 진보대안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 그리고 활동가들의 연대를 확장해가며 APEC 21개국 정상에 맞서는 21개국 민중들의 연대를 만들어낼 것이다. APEC에 대응하는 국제민중컨퍼런스와 국제 민중회의, 국제연대행진을 통해 트럼프 경제전쟁에 대한 진보적 비판 대안 세력이 있음을 전세계에 알릴 것이다. 또한 반트럼프, 반신자유주의 국제연대운동 선언으로 시작해 국제연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APEC 정상회의 후에도 전세계적 국제연대행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다. 그리고 이재명 한국 정부의 편향된 국제외교, 경제대응에 대한 국내 진보적 비판을 위한 연대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 강대국과 대기업 이익만 대변하는 APEC 반대한다!!

■ 번영이 아니라 불평등을 심화하는 APEC 반대한다!!

■ 1%만을 위한 번영 추진하는 APEC 반대한다!!

■ 일방적이고 위협적인 트럼프의 약탈적 신자유주의 반대한다!!

■ 전쟁과 배제 부추기는 트럼프 방한 반대한다!!

■ 국경을 넘는 자본, 쫓겨나는 이주민! APEC 반대한다!!

■ 트럼프의 혐오 정치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 APEC 정상들은 트럼프가 아닌 세계 민중의 목소리를 경청하라!!

■ 국제민중연대로 노동과 기후정의, 평화와 인권의 세계로 나아가자!!

■ 국제민중연대로 소수의 경제가 아닌 인류 모두의 경제를 구축하자!!

■ 더이상 참을수 없다. 말로만 떠들지말고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 An Economy for Humanity! No to Corporate Greed! 인류를 위한 경제! 기업 탐욕에 반대한다!

■ An Economy for Humanity! No to Trump’s Extortion! 인류를 위한 경제! 트럼프 강탈에 반대한다!

2025년 9월 25일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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