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좌파의 위기, 어떻게 볼 것인가?” 국제토론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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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얼 3일 토요일. 서강대 가브리엘 홀에서 “라틴아메리카 좌파의 위기,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국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주류 언론을 통해서 왜곡되어 보도되는 라틴아메리카의 상황을 알아보고 향후 라틴아메리카의 연대활동을 함께 모색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토론회 개회가 선언되고 난 후 이번 토론회를 후원한 주한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의 후안 몬떼로사 살라스 참사관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참사관은 축사에서 “이번 토론회와 같은 자리가 라틴아메리카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정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반겼습니다. 스케치1이어진 충북대 허석렬 사회학과 교수의 기조발제 “남미의 진보정치 주기는 끝났는가?”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우익 세력이 정권을 잡거나 현 진보적인 정권을 불안정화시키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새로운 대안을 내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20년간 혁명적으로 조직된 민중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이겨내는가가 중요합니다. 이는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우리가 어떻게 연대할 수 있을지 모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페데리코1_최종토론회는 크게 브라질로 대표되는 사민주의 좌파의 위기와 베네수엘라, 볼리비아로 대표되는 민중주의 좌파의 위기로 나누어서 진행되었습니다. 사민주의 좌파의 위기에 대해서 브라질 딜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으로 바라본 브라질의 위기에 대해 호주 쇼셜리스트 저널인 링크스의 부편집장인 페데리코 푸엔테스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룰라 다 실바 정부부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의 상황, 그리고 현재 대통령 탄핵으로 우파의 정권 장악의 문제는 브라질 한 국가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에는 큰 타격이 될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민중주의 좌파의 발제가 이어지기 전 볼리비아의 낸시 아스또르가와 후안 하이에르 낀또의 볼비라의 민속춤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볼리비아 전통음악에 맟추어 볼리비아의 문화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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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 김은중 서울대 라틴아메리카 연구소 HK 교수의 라틴아메리카 민중주의에 대한 개괄 발제가 있었습니다. 민중주의 좌파로 분류되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콰도르는 민중적 요구를 국민-국가의 재건을 통해 구체화하고 국민-국가 재건의 두 개의 축은 헌법과 헤게모니 구축임을 설명했습니다.

정이나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HK연구 교수는 베네수엘라 차베스 이후 현 마두로 정부의 위기를 진단하고 전망했습니다. 비록 차베스 정부부터 이어져온 마두로 정부는 정치,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지만 베네수엘라 정부가 여전히 볼리바리안 혁명의 길을 가고 있다면 이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중주의 좌파 위기의 마지막 발제는 이상현 전북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님의 볼리비아에 대한 발제였습니다.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볼리비아는 실용주의적인 정책을 채택해 꾸준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스케치4발제의 마지막으로 미국의 라틴아메리카 대외 정책에 대해서 송대한 국제전략센터 월간국제동향 편집장의 발제와 페데리코 푸엔테스의 라틴아메리카의 민중권력과 정치도구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미국은 끊임없이 라틴아메리카 지역에 경제, 군사, 정치, 문화의 영향력을 키워나갔습니다. 미국은 이전 독재정권 지원이나 CIA 개입으로 영향력을 미쳐왔지만 현재는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보다는 비영리단체 지원을 통해, 또는 언론 왜곡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는 이런 움직임을 드러내고 저지해야 함을 설명했습니다.

스케치5페데리코 푸엔테스는 라틴아메리카의 사회 운동 진영은 참여를 통해서 정부가 관성에 빠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압력을 가해야 하며, 좌파 정치세력은 발전 전략에 기여해야 함을 설명했습니다.

토론회의 마지막은 종합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라틴아메리카 좌파의 전망을 정리하고 한국에서 라틴아메리카와의 연대활동에 대한 제안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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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라틴아메리카가 겪는 좌파의 위기는 신자유주의의 위기이자 자본주의의 위기입니다”  이는 이미 라틴아메리리카는 반자본주의 전선에서 지속적으로 투쟁해왔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베네수엘라를 비롯해 여러 국가들에 대한 참가자들의 연대활동들을 제안하며 토론회를 마무리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