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이해하려면 글로벌 가치 사슬을 키워낸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신자유주의가 현재 트럼프의 관세 갈취라는 백래시를 어떻게 촉발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신자유주의적인 세계화는 지지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자유시장을 추구하지 않는다. 언제나 국가가 기업과 투자자 대신 개입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북반구 열강의 다국적 기업들은 국제통화금융(IMF), 세계무역기구(WTO), 세계은행 등을 통해 남반구 국가의 노동자와 자원을 착취하면서 민주적인 관리를 가로막는 한편, 자국 내에서는 2차 세계대전 후에 수립된 사회보장제도를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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