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노동
세종호텔 로비연좌 각계 각층 1일 농성대표단 선포 기자회견 발언문

작년 10월말과 11월초 자본과 강대국의 이익만을 위한 잔치였던 APEC에 반대하는 투쟁을 함께 만들기 위해 국내 단체들과 해외 연사 10명을 초청해 서울과 경주에서 투쟁을 했습니다. 한국을 방문했던 10명의 해외 연사들은 당시 고공농성을 하고 있었던 고진수 동지를 만나러 이곳 세종호텔 앞에 왔습니다. 당시 방문했던 해외 연사들에게 자국으로 돌아가면서 한국에서 보낸 시간 중 가장 감명깊었던 순간을 물어봤을 때 여기 세종호텔 앞에서 투쟁하던 고진수 동지와 고진수 동지와 연대하며 함께 투쟁해온 노동조합 활동가들, 그리고 시민단체 활동가, 연대시민들을 만났던 시간이었다고 답했습니다.

Read More
누구를 위하여 주 69시간인가?

결국 자본가의 이해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나온 정책이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이 가뜩이나 많으니 공식적으로 추가적인 노동시간을 늘릴 수 없다. 그러니 꼼수로 노동시간의 유연화를 주장한 것이다. 말이 좋아 ‘당사자 합의와 근로조건 선택을 조건’으로 내세웠지만, 노동조합 등 사용자에 대응할 힘이 있는 곳 말고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합의 아닌 합의가 이루어질게 뻔하다. 고용노동부가 작년 12월에 발표한 우리나라의 노조 조직률은 고작 14.2% 수준으로 293만명이 가입되어 있을 뿐이다. 노조가 없는 중소·영세사업장의 경우 허울뿐인 합의에 의해 노동시간이 연장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렇게 늘어난 노동시간은 자본가들의 이윤 획득에 활용된다. 기존 노동시간으로부터 획득하는 이윤은 한정되어 있고, 치열한 자본 간의 경쟁에서 추가적인 노동시간을 확보한다는 것은 자본에게 천군만마와 같을 것이다

Read More
"우리가 전태일이다!" 한국 노동자의 투쟁은 계속된다

구름이 낀 11월 13일 오후, 한 청년이 한 손에는 노동 법전을 들고 거리에 섰다. 청년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거센 불길이 그의 몸을 잠식했다. 정권이 노동 운동을 탄압하는 상황에서, 이 청년은 온몸이 화염에 휩싸인 채 비인간적인 착취에 맞서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마라!”라고 외쳤다.

Read More